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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Earth

네안데르탈인은 현대인처럼 언어구사가 가능했다!




  네안데르탈인은 현대인처럼 언어구사가 가능했다!  




네안데르탈인은 현대인처럼 조금 복잡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설골(舌骨)을 분석한 학자의 말에 의하면

목의 모양이 말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1989년 최초로 주장된 이 사실은 네안데르탈인의 목은

현대인과 매우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것이죠.


설골(舌骨)은 말을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기 위해 혀의 뿌리를 정확하게 지지해 줘야하는데

같은 영장류라고 하더라도 다른 동물에게서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아볼 수가 없죠.


관련 국제연구팀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목구멍 뼈구조를 3D X레이 이미지와

기계적 모델링으로 제작해 분석해 본 결과 현대인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매우 흡사한 구조로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될 수 있는 것중 하나가

분명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말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네안데르탈인도 현대인과 같은 복잡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면

그들도 분명 우리와 같이 존재한 또다른 인류였을 것입니다.





- 6만년전 네안데르탈인의 뼈 -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인간이 복잡한 언어를 사용한 시기를

약 10만년 전으로 보고 있었는데 1989년 이스라엘 케바라 동굴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설골을 발견하고 바뀌게 되었죠.


그리고 또 최근 스페인에서 발견된 호모 하이델베르크 원인의 설골은

약 50만년전 것으로 더 오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네안데르탈인이나 현대인의 설골과 매우 흡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언어에 대한 역사를 더욱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의심의 단계를 넘어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증거들이 확인될 때마다 학자들의 의견은 제시되고 있습니다.





- 턱이 없고 이마가 거의 없는 얼굴의 네안데르탈인 -




네안데르탈인은 현대인과 비교해 키가 작지만 다부진 체격에

턱이 없으며 이마는 급격한 경사로 거의 없이 보였습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현대인과 그리 많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DNA 분석결과 유라시아에 사는 사람의 1~4%는 네안데르탈인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죠.



네안데르탈인 심리언어학자 단 데디우씨의 연구에 의하면

현대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언어능력이 상당히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BBC뉴스에 나와서까지 말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연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언어능력 범위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앞으로 계속 연구가 진행된다면 네안데르탈인의

언어구사능력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