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컴번트 3륜 자전거로 남극대륙에 도전하다!
지난해 겨울 극지탐험가 에릭 라센씨가 자전거를 타고 남극에 도전했습니다만
혹독한 날씨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올해에는 다른 여러 팀들이 다시 도전할 예정인데
그중에 35세의 여성 탐험가 분이 특별히 남극지형을 위해 제작된
팻타이어를 단 3륜 리컴번트 자작자전거를 이용해 도전한다고 합니다.
이 영국의 탐험가는 체중이 45kg뿐이 안나가는 갸냘픈 여성으로써
스페인과 미국의 경쟁자들과 함께 거친 남극대륙으로의 여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팀은 서로 다른 경로로 남극에 도전하게 되는데
누가 먼저 도착하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난해 라센씨는 남극탐험을 위해 제작한
팻타이어 3륜 리컴번트자전거를 만들어 도전했고
미국과 스페인, 두 팀은 2륜 자전거를 타고 도전하게 되며
이번 영국의 여성탐험가는 싸이클 엔지니어가 특별하게
제작한 리컴번트 3륜자전거를 가지고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도전한 팻타이어 바이크는 극심한 남극의 바람의 힘을 이겨내지 못해
도전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싸이클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조해서 다시 도전하게 되는 것이죠.
이 여성탐험가는 하루에 18시간동안 자전거를 타고 갈 예정인데
남극에서 부는 시속80km/h 속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언덕이나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 지역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인체공학적 그물망 시트 그리고 간접 조향장치와 함께
표준 부품을 사용한 이 자전거의 가격은 3천달러 정도인데
남극탐험을 위해 약 3만달러정도 더 투자해 개조했습니다.
우선은 프레임을 항공기등급의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고
열처리된 4130 크롬 스틸로 바꾸었습니다.
강한 바람을 뚫고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어비를 한단씩 다운시켜 셋팅했고
후륜도 로우기어를 대처하기 위해 기하학적 모양으로 다시 디자인했습니다.
리컴번트의 휠도 더욱 강화된 허브를 사용했고
전륜에는 4.7인치 셜리 빅팻 래리 팻타이어를 끼웠고
후륜에는 4.8인치 셜리 로우 스파이크 팻타이어를 사용해
접지력을 더욱 보강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트랙션을 확보했습니다.
도전자는 시베리아와 아이스랜드에서 훈련을 했는데
새롭게 만들어진 자전거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남극탐험의 여정은 로스빙붕에서 시작해 남극까지 약 644km 거리이며
날씨는 영하 35℃까지 내려가고 눈보라와 눈더미등을 지나가야 하죠.
이번달 12일 러시아 남극기지인 노보에 도착해
현재 남극탐험 여정을 도전하고 있는데
17일까지 약 45km를 진행한 상태이고
목표지점 남극점까지는 약 20일정도 더 달려야 합니다.
도전자의 생생한 도전과정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www.whiteicecy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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