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좋은 저렴한 3륜 자동차 엘리오

연비좋은 저렴한 3륜 자동차 엘리오

우리에게는 생소한 미국의 자동차회사 엘리오모터스는 근거리 이동용

저가 자동차를 제조판매하는 목적으로 2008년 폴 엘리오씨가 세운 회사죠.

얼마전 이 업체에서 개발한 새로운 신차 엘리오모터스를 공개했습니다.

바퀴가 3개 달린 삼륜차로 연비가 무려 35km/l가 넘는 성능으로

가격은 7천달러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륜 자동차 엘리오에는 1리터 엔진을 사용하려 했는데

0.9리터 인라인 3기통 엔진으로 변경되어 55마력의 출력을 내고

최고속도 161km/h까지 달릴 수 있고

0 to 60mph는 단 9.6초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엘리오의 연비는 고속도로에서는 2.8리터로 100km를 주행하고

도심에서는 4.8리터로 100km를 갈 수 있습니다.

탑재된 연료통의 크기는 약 30리터로 한번 주유로

최대 1,081km를 주행하는데 이는 뉴욕에서 디트로이트까지 갈 수 있는 성능이죠.

엘리오의 옵션은 ABS브레이크와 15인치 휠이 있고

5단 자동기어와 독립 서스펜션 그리고 컨트롤 암이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코일스프링과 쇽이 전후륜에 들어가며

차량 전체 길이는 4.1m이고 휠베이스는 2.8m에 이릅니다.

외관은 작아보이지만 2m가 넘는 장신도 탑승할 수 있고

시트는 1+1으로 두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68.6 x 35.6 x 25.4cm 크기의 트렁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된 가장 저렴한 차는

몇년전에 1만달러짜리가 있었지만 단종되어 더이상 판매되지 않고

지금은 2013년형 닛산 버사가 12,000달러에 팔리고 있죠.

엘리오는 현재 딜러에게 공개된 가격이 6,800달러로

만약 생산되어 나오게 된다면 가장 저렴한 차량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물론 이 가격에는 라디오와 에어컨, 시트와 도어핸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일반인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불해야합니다.

불행하게도 엘리오는 바퀴가 3개 뿐이어서 오토바이로 분류되어 있어

이 차를 탈때에는 헬멧을 착용해야하며 오토바이 면허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엘리오는 차량으로 생각하고 만들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와 마찮가지로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실내와

하부구조를 가지게 될 뿐만아니라 50%이상 더 큰 크러시존이 마련되어

충돌안전등급도 5스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엘리오는 이제 막 공장을 세울 대지를 마련하고

생산을 위한 직원을 체용할 계획을 수행중에 있는데

플랜이 진행되면 2015년부터 정상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