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이 탄도미사일이 될 가능성은?

 

 

 

  북한의 로켓이 탄도미사일이 될 가능성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는 실제 이 두개가 결합되어 미국을 위협하는 무기인

탄도미사일로 완성될 수 있느냐는 것이겠죠.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쉽게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진 북한이 여기까지 도달할 기술능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미국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로켓 방정식

의문의 여지가 많이 있지만 얼마전 북한에서 인공위성을 자체기술로 쏘아올렸습니다.

우리도 못하는 로켓발사를 성공적으로 해냈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과 인공위성용 로켓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되어 정확한 탄착지점을 알기 위해서는

중력가속도와 마찰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수학공식이 필요하죠.

여기에 대륙간 이동을 위해서는 아주 많은 연료를 싣고 가야하는데

로켓에 연료를 싣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 기술입니다.

로켓에는 많은 양의 연료가 들어가고 엔진의 추진력은 제한되어 있어

이 둘의 관계를 적절하게 나눠줘야만 위협적인 미사일이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ICBM의 무게는 대략 80톤에서 100톤 정도인데.

이중에서 폭탄이 차지하는 양이 1%정도, 로켓의 무게가 약 10%정도 되고

나머지 89%정도가 연료의 무게입니다.

■ 복잡성

미사일이 커지면서 제작에 어려움도 커졌습니다.

우주로 쏘아올리는 로켓이 다단로켓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죠.

싣고가는 연료를 소모할때마다 필요없는 부분을 떼어내 버리고 가는 방법이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이럴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복잡성입니다.

더 많은 기계장치가 들어간 만큼 로켓의 성공율은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는 사실인데

똑같은 로켓을 매년 쏘아올린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들어간 모든 부품들이

결함없이 모두 올바르게 한번에 동작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죠.

인공위성 로켓의 경우 궤도까지 지속적으로 연료를 사용하면서 수정할 수 있지만

ICBM은 단 3~5분만에 연료를 다 사용하고 미리 정해진 탄착지점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낙하로 찾아가야 합니다.

게다가 폭탄은 인공위성 보다 훨씬 무겁다는 문제도 있죠.

그래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고 반드시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할 수 없는거죠.

게다가 이번에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무게는

겨우 1톤으로 밝혀져 ICBM과는 거리가 먼 로켓일뿐이죠.

■ 정확성

초기 추진력으로 우주밖으로 나갔다가 탄착지점 상공 300 ~ 1000km에 도달하면

다시 대기권에 재진입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때 공기의 저항을 받게되고

알 수 없는 변수에 따라 미사일의 정확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미사일이 정확히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라가지 않는 것인데

현재 밝혀진 사실로는 북한이 정확성을 갖고 쏘아보낼 수 있는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대략 5km정도 뿐인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목표지점 반경이 80㎢로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살상용으로만 효용이 있고

전장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확도입니다.

■ 북한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북한이 테스트에 성공해 실전에 배치한 미사일은 두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련의 스커드미사일 화송이 있는데

운반능력은 700 ~ 1,000kg이며, 사정거리는 300 ~ 500km입니다.

또하나는 노동미사일로 운반능력은 화송과 동일하며

사정거리는 1,000 ~ 1,300km로써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무수단이라는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천km인데 아직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실전에 사용가능한지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포동2호는 은하로켓의 다른이름으로

이것도 미사일로써 테스트나 작동실험은 하지 않았죠.

미국이나 소련 그리고 중국의 경우 대단히 오랜 시간을 통해 로켓기술을 습득하였지만

북한은 단숨에 지금이정도의 로켓기술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은 로켓에서부터 1단, 2단 로켓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험을 쌓아야하는데

북한은 이러한 경험이 없이 단순히 소련의 기술을 그대로 받아들여

단숨에 로켓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근본적인 로켓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