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세계 최악의 난파선 7척
지난 세기 동안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역사에 남을만한 난파선 사고들이 잦았습니다.
크든 작든 배가 침몰하게 되면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노력하지만,
항상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난파선이 생기면 그 원인을 찾아
다시는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을 하는 게 보통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 재앙을 미화해 돈벌이에도 이용하기도 했죠.
소개해드릴 최악의 난파선 7척은 연대순으로 나열했습니다.
1. 타이타닉
선적항 : 영국 리버풀
쳐녀항해 : 1912년 4월 10일
침몰일 : 1912년 4월 15일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600km 떨어진 대서양에서 빙하와 충돌후 침몰
사상자 : 1,517명
타이타닉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 있을까요.
1912년 4월 10일 영국 남부 항구도시 사우샘프톤에서 미국 뉴욕으로 첫 출항을 한 타이타닉은
14일 자정쯤에 빙하에 충돌해 침몰했으며
269m 초호화 타이타닉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가
1985년 3,658m 심해에서 찾아냈습니다.
타이타닉을 영화로 만든 제임스 캐머런은 난파 현장을 30차례나 방문했으며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침몰한 타이타닉의 주변에는
수많은 유품이 널브러져 있지만 어떠한 시신도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2. 루시타니아
선적항 : 영국 리버풀
쳐녀항해 : 1907년 9월
침몰일 : 1915년 5월 7일
아일랜드에서 17km 떨어진 곳에서 독일 유보트에서 발사된 어뢰에 의해 침몰
사상자 : 1,198명
타이타닉이 침몰한 지 4년이 지난 후 1907년 5월 7일 미국 뉴욕과 영국 리버풀을 왕래하던
커나드 해운사의 초호화 여객선 루시타이나가 독일의 유보트에서 발사된 어뢰에 의해 침몰하게 됩니다.
루시타이나에는 수많은 승객과 함께 군수품들이 실려있었기 때문에
이후 책임소재에 대한 공방이 서로에게 있다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959명이 타고 있었는데 타이타닉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충분한 구명정을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시간 때문에 겨우 761명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죽음을 맞게 된 것입니다.
사실 미국의 독일대사는 전쟁기간 중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행에 대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경고를 신문지상을 통해 했지만 대부분 듣지 않고 참변을 당했습니다.
루시타니아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후로 독일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수많은 여객선과 군선들이 유보트에 의해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3. 독일군함 비스마르크
쳐녀항해 : 1940년 8월
침몰일 : 1941년 5월 27일
북대서양 프랑스해안가에서 영국 해군에 의해 침몰
사상자 : 2천명이상
독일 최강의 군함이었던 비스마르크는 건조된 지 1년도 안 돼
영국 해군함대에 의해 대서양에서 침몰했습니다.
이때 비스마르크의 약 2,200명의 승무원 중에서 겨우 115명만이 구조되었죠.
비스마르크는 당대 최고의 군함으로 알려졌지만
영국의 필사적인 작전에 의해 장렬하게 싸우다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비운을 맞이했습니다.
타이타닉이 발견된 지 4년이 지난 1989년 4,500m 심해에서 잘 보존된 상태로
비스마르크가 발견되었는데 이후 수년간 탐사한 결과 비스마르크는 영국 해군에 의해
침몰한 게 아니고 배 밑부분에 생긴 구멍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시 비스마르크에 탑승했던 승무원의 발언하고도 일치하는 부분으로
패색이 짙었던 그때 적군에게 배를 넘기지 않기 위해
배 밑부분인 엔진실에 구멍을 내어 스스로 침몰시켰다고 합니다.
4. 미국 군함 USS 아리조나
쳐녀항해 : 1916년 10월
침몰일 :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폭격으로
사상자 : 1,177명
타이타닉처럼 유명한 감독이 영화로 만들지 않고서는 아무리 큰 사상자를 냈다고 하더라도
난파선이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기는 어렵죠. 여기 미국 군함 아리조나호는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했을 때 침몰했던 배인데 지금은 하와이에 진시 되어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서 그때의 참상을 보고 간다고 합니다.
일본 황제군이 진주만을 공격했을 때 2,042명의 미국 군인이 죽었는데
그중에 절반이 이 아리조나 호의 선원들 이었습니다.
5. SS 앤드리아 도리아
선적항 : 이탈리아 제노바
쳐녀항해 : 1953년 6월
침몰일 : 1956년 7월 26일
럭셔리 소형 정기선인 MS 스톡홀름호와 충돌후 침몰
사상자 : 46명
앤드리아 도리아호는 이탈리아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는 여객선이었는데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낀 미국의 난타켓 섬 주변에서
1만 3천 톤짜리 정기선과 충돌 후 뒤집어져 가라앉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충돌 후 심하게 기울어진 선체 때문에 반대편의 구명정은 사용도 못해하고
그냥 매달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SS 에드먼드 피츠제럴드
선적항 : 미국
쳐녀항해 : 1958년 9월
침몰일 : 1975년 11월 10일
겨울 폭풍속에서 침몰
사상자 : 29명
북미에 있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 슈피리어 호에서 운행 중이었던
길이 222m짜리 거대한 화물선 피츠제럴드 호는 1975년 혹독한 겨울 폭풍 속에서 침몰했습니다.
초속 30m의 강풍과 10m 파도 속에서 운행 중이었는데
특별한 조난 신호 없이 가라앉아 아직까지 정확한 침몰원인을 모르고 있습니다.
160m 호수 밑바닥에 난파된 피츠제럴드호는 20년 후 승무원 가족들의 요구로 탐사가 이루어졌는데
시신도 찾지 않고 종료되었고 지금은 더는 탐사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7. 코스타 콘코디아
선적항 : 이탈리아 제네바
쳐녀항해 : 2006년 7월
침몰일 :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 토스카나 근처의 암초에 걸려 좌초됨
사상자 : 32명
이 사고는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분들도 몇 분 계셨는데 다행히도 큰 피해는 입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셨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죠.
290m짜리 대형 유람선 콘코디아 사고는 현대판 타이타닉이라고 불리는데
2012년 1월 운행 중 암초에 부딪혀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장이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주저하다가 피해를 키운 사고였죠.
사진을 보시면 심하게 배가 기울어서 구명정을 띄울 수도 없었고
몇몇 내부에 갇힌 사람은 사망하게 된 불운한 사고였습니다.
이일로 인해 선장은 책임을 물어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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