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Earth

항균비누 사용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슬로고고 2014. 1. 15. 08:00




  항균비누 사용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얼마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말하기를 항균제품을 쓰는 것보다

일반 비누나 물만 사용해서 세척하는게 더 효과적이며

때로는 항균제품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항균비누는 30%의 일반비누성분과  약 75%의 액체 항균비누성분으로 구성되는데

항균기능은 트라이클로산을 사용하죠.

원래 트라이클로산은 병원에서만 사용하던 약품으로

1990년대에 비누생산업자가 가져와 대중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핸드젤, 커팅보드, 매트리스등 박테리아를 막는 기능이 있다면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가정에서 사용되는 트라이클로산은 FDA에 의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죠.



1972년 트라이클로산이 가정에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작년 12월 16일에 미국 FDA에서 이 항균제품에 대한 연구자료를 내놓았죠.

그 내용은 항균제품이 기능에 비해 턱없이 높은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는 항균제품에 대한 성능을 증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좋지 않은 정보까지 발견되어 

제조사에게는 2016년까지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주어졌죠.







여기에 항균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다섯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항균비누는 일반비누나 물 보다 세척력이 좋지 않다.


무려 42년간의 FDA연구에 의하면 트라이클로산은

그 어떠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균비누를 사용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세균으로 부터 온 가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비누나 물과 비교해 어떤한 유리한 점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라이클로산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어떠한 테스트를 수행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모르지만

트라이클로산으로 손을 씻었을 때가 일반비누로 씼는 것보다는

박테리아 박멸에는 조금 더 효과가 있기는 있다고 합니다만

FDA는 믿을 수 있는 실제적인 임상실험의 결과를 보고 싶어합니다.


현재까지는 트라이클로산이 호흡기관이나 위장기관 전염병을 줄여준다는 증거가 없죠.

이것은 항균비누가 박테리아에는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항균비누는 항생물질 내성균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FDA가 제조사에게 항균비누의 효능을 증명하라고 명령한 이유 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항생물질 내성균 때문이죠.


항생물질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기게 마련이죠.

항균물질이라고 해서 모든 박테리아를 박멸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는 계속 살아남아서 번식을 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항균제품은 효능이 없어진다는 사실이죠.


이는 현재 의료계에서도 문제시 되고 있는 사안으로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죠.

MRSA 박테리아의 경우 현재 다룰 수 있는 의약품이 극히 제한적으로 위협적이죠.

아직 관련 연구기관에서는 트라이클로산이 내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에는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지만

현재 여러 연구에서 그러한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3. 항균비누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쥐나 개구리등 몇몇 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트라이클로산이

갑상샘 호르몬을 제어하는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세포 내 수용 영역에서 트라이클로산이 호르몬과

화학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인것 같은데

만약 사람이라면 불임, 조기사춘기, 비만, 암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사람을 대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FDA에서는 동물연구를 통해 경고를 보내고 있고

트라이클로산을 장기간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항균비누는 또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트라이클로산에 장기간 노출된 어린아이는 땅콩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등

다양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분석하기를 어렸을 땐 박테리아에 노출되어

면역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편이 좋은데

항균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아이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연구결과에는 트라이클로산이 사람 뿐만아니라

생쥐나 피라미등 동물의 근육수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왔죠.

이것은 트라이클로산의 화학성분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혈류에 직접 흡수되기 때문으로 2008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소변검사에서 75%가 트라이클로산이 검출된 바가 있습니다.




5. 항균비누는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트라이클로산이 자연으로 방류되었을 때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죠.

가정하수는 처리장을 거쳐 자연으로 방류되고는 있지만

각종 확학물질들은 쉽게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고

트라이클로산도 마찬가지로 강물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는 화학물질 중에 하나죠.


이 트라이클로산은 수중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물에게는 지방조직에 쌓이게 되어 먹이사슬 중에서도 계속 남게 되어

최종적으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다는 것이죠.




-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가장 좋은 방법은 항균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만약을 대비해 안전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시중에는 무항생 핸드위생제품들이 있죠.

트라이클로산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는 Purell 같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옛날부터 사용하던 방법인 알콜을 사용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모두 처리하는 것입니다.


손을 씻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어떤 세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반 비누를 사용하더라도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씻느냐가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알콜을 사용할 수 없는 병원밖이라면 평상시처럼 비누와 물로 손을 씻되

최소한 30초이상 손을 비비면서 물로 씻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