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음식에 뭐가 들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폰 스캐너
내가 먹는 음식에 뭐가 들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폰 스캐너
뭔가를 먹을 때마다 그 음식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알고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봐야하는지 잘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죠.
특히나 요즘같이 음식에 대한 공포가 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음식에 들어가는 트랜스 지방이나 농약 또는
우리몸에 해로운 것들이 들어있나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해줄 간단하고 스마트한 스캐너가 나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자벨 호프만씨와 수학자 스티븐 왓슨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텔스펙 기기를
음식에 갖다대면 그 음식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단순히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만 제공해주는게 아니라
꺼려하는 알레르기 성분이나 재료에 대해서도 알려주게 되고
식품감수성과 비타민 섭취량까지 계산해줍니다.
제작사가 말하기를 이 제품은 손쉽게 자기가 먹는 음식에 대해 알고싶은
정보를 제공해주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라고 합니다.
음식포장지에 쓰여진 정보이외에 숨겨진 성분을 알려줘
건강하게 먹고 알레르기 관민반응을 보이는 분들에게는 경고를 해주는 기기죠.
이 장치는 조그만 라만분광계를 이용하여 음식을 분석하고
독특한 클라우드 베이스 알고리즘을 거쳐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줍니다.
접시위의 음식이나 마트에 진열된 식품을 향해
텔스펙을 갖다대고 버튼을 누르면 낮은 파워의 레이저 빔을 발사해
반사되는 빛을 분석해 식품에 들어간 재료를 알아내는 방식이죠.
각각의 스펙트럼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어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주고받는 시스템인데
음식의 표면 분석만으로도 약 97.7%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식품의 투명도에 따라 분석의 정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스캔기로 측정시 식품의 외부와 중앙부 이렇게 두 곳을 측정하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게 됩니다.
개발팀은 최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3천개가 넘는 식품을 스캔해 입력해
거의 분석하지 못하는 식품이 없을 정도인데
텔스펙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더 많은 정보가 수집되고 사용하지 못하는 식품의 수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 합니다.
제조사는 먼저 내년 봄에 82명의 베타테스터에게 텔스펙을 지급해
데이터베이스의 식품데이터용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것은 청정식품의 혁명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계적으로 보급되었을때 음식세계지도도 그려질 것으로 보이네요.
텔스펙 이전에도 비슷한 기기가 시중에 나와있었지만
이 스캔기는 단순히 MSG(Monosodium Glutamate)의 포함 여부 만이 아니라
글루텐-프리, 식용색소, 인조 레몬색소가 들어가 있는지도 알려줄 것입니다.
칼로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이 텔스펙이 설탕과 지방등
칼로리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계산해 먹는 양도 알려줄 것이며
수은같은 중독성 중금속 포함여부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지금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음식의 양도 측정할 수 있고 식품감수성이나
알레르기도 진단할 수 있는 기능도 넣어
특정 음식을 먹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도 알려고
음식을 먹고 상태가 어떤가를 기기에게 말하면
여러가지 제안을 해주거나 병원에 가서나 할 수 있는
진단절차도 스스로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주게 됩니다.
회사는 텔스펙의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신에게 알맞게 필요한 건강관련 어플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당뇨앱의 경우 혈당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음식에 들어있는 설탕이나 당질을 직접 분석하거나
음식재료가 조리과정을 거쳐 당으로 변하는 것까지 체크해 줄 수도 있죠.
이 기기의 성공여부는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생겨
다양한 식품의 데이터를 모아 정확한 분석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텔스펙은 아직 개발중으로 내년 2014년 8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320달러에 1년간 무료이용 서비스가 나가며
이후부터는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