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라도
[전주여행] 전주 향교
슬로고고
2013. 3. 22. 08:30
[전주여행] 전주 향교
전주 한옥마을을 돌다보면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향교를 볼 수 있습니다.
외진 구석에 위치해서 그런지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향교는 인재양성을 위해 각 지방에 세운 교육기관이죠.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전해지는데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유학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했던 향교는
갑오개혁 이후 그러니까 신학제가 생기기 전까지 사용했고
지금은 훌륭한 조상의 위패를 모셔두고 있습니다.
전주 향교 정문인 만화루와 안내문
향교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오래된 은행나무 보호수가 보입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일월문)
전주 향교는 원래 경기전 옆에 있었는데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너무 씨끄러워 다른곳으로 옮겼졌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고 관찰사가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공자의 위패를 모셔둔 대성전
대성전으로 가는 길에도 오래된 은행나무 보호수 두그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가을날에 다시 찾아오면 정말 멎진 풍경이 그려질 것 같네요.
대성전 뒤쪽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과 동재.서재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우리가 자기네 공자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지 궁금하네요.